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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운동치료

신장운동의 결정요소와 종류

by 하랑/비가토 2022.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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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력강화운동과 지구력 훈련과 같은 치료적 운동의 다른 형태로, 신장 중재의 효율성과 결과를 결정하는 많은 필수 요소들이 있다. 신장의 결정요소에는 신체 정렬(alignment)과 안정화(stabilization; 신장의 강도, 속도, 기간, 빈도와 방법 그리고 신경근육의 억제 또는 촉진과 기능 활동과 신장운동프로그램과의 통합 등이 있다. 치료사는 표1에 정의된 신장 중재의 결정요소를 조정함으로써, 안전하고 효율적인 신장 프로그램을 설계할 수 있고, 또 많은 환자들의 요구, 기능적 목표와 능력을 충족시킬수 있는 많은 선택을 가지고 있다. 이 결정요소들은 다음 단락에서 하나하나씩 설명될 것이다.

표1) 신장 중재의 결정요소들
정렬: 적합한 근육군에 신장력을 적용시킬 수 있는 몸통이나 팔다리의 위치
안정화: 신장력이 한쪽 뼈 부착부에 적용될 때, 근육의 다른 부착부는 고정되고 있다.
신장 강도: 적용하는 신장력의 크기
신장 기간: 한 번의 신장 주기 동안에 신장력이 적용되는 기간
신장 속도: 신장력의 초기 적용 속도
신장 빈도: 일(day) 또는 주(week)당 신장 횟수
신장 방법: 신장 적용의 형태나 방법(정적 신장, 탄도적 신장, 반복 신장)

신장의 유형, 강도, 기간 및 빈도를 비교한 많은 연구들이 건강하고 젊은 사람을 대상으로 수행되었다. 그런 연구들의 소견과 권장사항을 오래된 구축이나 조직의 제한을 갖고 있는 환자들에게 일반화하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 그러므로 신장의 유형, 강도, 기간, 빈도에 관련된 많은 결정들은 과학적인 근거와 치료사의 임상적 판단 사이의 균형을 계속 이루어야 한다. 

 신장운동 방법에는 크게 4가지 범주가 있다: 정적 신장, 반복 신장, 탄도적 신장, 고유수용성신경근촉진법(PNF)에 근거된 신장 기법이다. 이 신장들의 형태는 효율적으로 근육을 신장하고 ROM을 증가시킨다. 이러한 각각의 신장 기법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다 도수적으로나 기계적으로, 능동적으로 또는 수동적으로 치료사에 의하거나 또는 환자 스스로 수행하는 방법 등이 신장 중재를 기술하는 문헌에서 이용되고 있다. 

 정렬과 안정화. 적절한 정렬과 효율적인 안정화가 ROM과 근력운동 뿐만 아니라, 근력 검사와 측각기 측정에서도 기본 요소이듯이, 정렬과 안정화가 효율적인 신장의 필수 요소이다.

 

정렬(Alignment). 환자의 적절한 정렬과 자세 그리고 신장될 특정 근육과 관절은 신장 동안 편안하고 안정되어야 한다. 정렬은 연부조직의 긴장성에 영향을 주고, 이차적으로 관절의 가동범위에도 그 영향을 미친다. 신장될 근육과 관절의 정렬 뿐만 아니라, 몸통 및 인접한 관절의 정렬도 모두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넙다리곧은근(두 관절을 가로 지나는 근육)을 효과적으로 신장시키려면, 무릎관절 굽힘과 엉덩관절 폄뿐만아니라, 허리뼈와 골반도 중립위로 정렬시켜야 한다. 골반이 앞쪽으로 경사되거나 아래허리뼈가 젖힘되어서는 안 된다. 엉덩관절이 벌림되거나 굽힘되어서도 안 된다. 환자가 어깨관절의 굽힘을 향상시키기 위해 자가신장을 할 때도, 몸통을 똑바로 세워야 하고, 새우 등처럼 구부정해서도 안 된다.

A:넙다리곧은근 신장운동할 때 올바른정렬. B: 엉덩관절 굽힘의 잘못된자세; 골반의 앞쪽경사, 허리뼈의 젖힘, 그리고 엉덩관절의 벌림 일어남
A:어깨관절의 굽힘 증진시키는 신장운동의 올바른 정렬 B: 잘못된 자세; 머리가 앞으로 쏠리고 허리가 굽어진다.

안정화(Stabilization). 특정 근육이나 근육군 및 연관된 관절주위 구조들을 효과적으로 신장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신장될 근육힘줄 접합부의 몸쪽분절이나 먼쪽분절 중 한쪽을 고정해야 한다. 보통 도수신장에서 한쪽을 고정 시킬때는 먼쪽분절의 원활한 움직임을 위해 몸쪽부위를 고정시키는 것이 일반적이다. 의자나 문틀과 같은 고정기구를 이용하거나, 또는 환자 스스로 능동적 근 수축에 의해 자가-신장을 수행할 경우에는 한쪽 분절을 고정시킨 후 다른 쪽 분절을 움직인다. 자가-신장 경우에는 종종 먼쪽분절을 고정하고, 몸쪽분절을 움직인다.  환자 몸통의 여러 분절을 안정화시키는 것도 효과적 신장에 필요한 적절한 정렬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예를 들어, 엉덩허리근의 신장운동에서 엉덩관절을 폄시킬 때도, 골반과 허리뼈의 중립위를 유지하면 허리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어느 정도 피할 수 있다. 안정화 도구는 도수접촉을 포함한 체중이나 책상이나 벽, 바닥과 같은 견고한 물체 등이다.

신장의 강도(Intensity of Stretch). 신장력의 강도는 조직이 늘어날 때 그 연부조직에 가해지는 하중 정도에 의해 결정된다. 대부분의 치료사와 연구자들은 낮은 하중(low load)에 의한 저강도(low intensity)로 신장 운동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고 있다. 저강도 신장은 고강도 신장과 비해환자를 더 편안하게 만들고, 수의적이거나 불수의적인 근방호를 최소화하여 환자로 하여금 이완 상태에 놓이게 하거나 신장운동을 도와준다. 저강도 신장은 결과적으로 과도한 하중과 잠재적 손상 유발없이 ROM를 최적 상태로 증진시킨다. 또한 저강도 신장은 고강도 신장에 비해 조직의 손상과 운동 이후 근육통 없이 치밀결합조직의 만성적 구축을 효과적으로 늘일 수 있다고 한다.

신장 기간(Duartion of Stretch). 신장 중재의 선택과 수행에 있어서 치료사의 중요한 결정사항 중 하나는 환자의 상황에 적합한 안전하고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신장운동의 기간을 설정하는 일이다. 신장 기간은 신장력이 적용되는 시간이고, 단축된 시간이 늘어난 자세로 유지되는 시간을 의미한다. 신장 기간은 대개 1회 반복 신장이 얼마 동안 적용되는가를 의미한다. 만약 치료기간 중 한 번 이상의 반복 신장(신장주기)이 적용된다면, 전체 누적 기간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단일 신장주기의 기간이 짧을수록, 신장 기간동안 적용되는 반복 횟수를 많이 한다. 많은 결합 방법들이 연구되어 왔다. 수십 년 동안의  많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ROM의 지속적인 향상과 근육 뻣뻣함을 줄여주기 위해 매일 이루어지는 신장 프로그램에서 단일 신장주기 기간과 반복 횟수 사이의 어떤 결합 방법이 가장 이상적인 결합 방법인지에 동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신장 기간은 다른 신장의 변수, 즉 강도, 빈도 및 방법 등과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 장기간 신장과 단기간 신장의 차이를 구분하기 위해, 많은 용어들이 이용되고 있다. 정적, 지속, 유지 및 장기간 등과 같은 용어들이 장기간 신장에 이용되고 반복, 간헐적, 탄도적 등과 같은 용어들이 단기간 신장을 묘사하는데 흔히 이용된다. 그렇지만 이런 용어들 중 어느 용어도 신장 기간이나, 장기간과 단기간을 구분하는 시간적 개념을 갖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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