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운동치료

가동성과 신장에 관련된 용어들의 정의

하랑/비가토 2022. 5. 27.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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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성(Flexibility). 유연성이란 단일관절이나 다관절에서 어떤 제한과 통증없이 쉽고 부드럽게 움직이게 하는 능력을 말한다. 관절 온전성과 함께 근육 길이와 관절 주위 연부조직의 신장성이 유연성을 결정한다. 유연성은 관절을 가로 지나는 근육 힘줄 단위의 신장성과 관련 있으며, 신장력에 대해 변형되고 이완될 수 있는 능력이다. 변형에 대한 관절주위 결합조직의 능력뿐만 아니라, 관절운동형상학도 관련 관절의 가동범위와 개인의 전반적인 유연성에 영향을 미친다. 능동 유연성과 수동 유연성. 능동 가동성 또는 능동가동범위로 불리는 능동 유연성은 ROM을 통해 근수축에 의해 신체 분절이 움직이는 정도를 말한다. 능동 유연성은 근 수축에 의해 신체 분절이 움직이는 정도를 말한다. 능동 유연성은 근 수축에 의해 관절이 움직일 수 있는 정도와 능동 운동을 하는 동안에 발생하는 조직 저항의 양에 의해 좌우된다. 수동 가동성 또는 수동가동범위로 불리는 수동 유연성은 허용 가능한 ROM를 통한 관절의 수동적인 움직임을 말하며, 관절을 지나는 근육과 결합조직의 신장성에 의해 좌우된다. 수동 유연성은 능동 유연성의 선행조건이 될 수 있지만 반드시 능동 유연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저가동성(Hypomobility). 저가동성은 가동성이 저하되었거나 제한된 가동성을 말한다. 폭넓은 병태 과정은 움직임을 제한하고 가동성을 나쁘게 만들 수 있다. 연부조직의 강직(stiffness). 잠재적인 ROM제한 그리고 구축 등 관절의 저가동성에 기여하는 많은 요인들이 있다. 

 구축(Contracture). 제한된 움직임은 경한 근육의 단축에서부터의 불가역적인 구축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구축은 관절을 가로지르는 연부조직과 근육힘줄 단위의 적응성 단축이라고 정의내릴 수 있으며, 그 결과로 수동신장 또는 능동신장에 대해 현저한 저항과 ROM를 제한함으로써 기능력을 떨어뜨린다. 연부조직 신장성 상실로 운동이 얼마나 제한되고, 구축으로 운동의 제한 정도를 어떻게 기술해야 하는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은 없다. 한 문헌에 따르면, 구축은 운동의 완전한 소실을 의미하고 단축은 운동의 부분 소실을 의미 하고 있다. 같은 문헌은 적응성 단축에 의한 연부조직의 움직임 제한을 의미하는 타이트니스(tightness)란 용어의 사용을 권하지 않는다. 그러나 임상에서는 가벼운 근육 단축을 설명하기 위해 타이트니스란 용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다른 문헌에서는 근육 타이트니스를 수축성 요소와 비수축성 요소의 적응성 단축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위치에 따른 구축의 이름. 구축은 단축된 근육의 작용을 확인함으로서 설명된다. 팔꿉관절의 굽힘근이 단축되어 팔을 충분히 펼 수 없을 때, 우리는 그것을 팔꿉관절의 굽힘 구축 이라고 말한다. 또 엉덩관절 모음근이 단축되어 다리를 완전히 벌릴 수 없을 때, 우리는 그것을 엉덩관절 모음 구축이라 부른다.

구축 vs 수축. 구축과 수축은 동의어가 아니며, 혼동해서는 안 된다. 수축은 근육의 길이가 늘어나거나 짧아짐으로써 발생하는 근육의 긴장으로 정의된다. 구축의 유형. 구축 의미를 명확하게 이해하는 방법은 다양한 연부조직에서 일어나는 구축의 병리적 변화들을 설명하는 것이다. 근정적 구축. 근정적 구축에서는 비록 근육힘줄 단위가 적응성 단축으로 뚜렷한 ROM제한을 일으킨다 할지라도, 근육에서는 특이한 병리적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다. 형태학적으로는 일련의 근육원섬유마디(sarcomere) 단위의 수가 줄어들 수 있겠지만, 개별적인 근육원섬유마디의 길이는 줄어들지 않는다. 근정적 수축은 비교적 단기간의 신장운동으로 완화될 수 있다. 가성 근정적 구축. 가동성의 저하와 가동범위의 제한은 뇌졸중, 척수손상 또는 외상성뇌손상과 같은 중추신경계 병변으로 인한 과긴장성으로도 초래 될 수 있다. 근경련이나 근방호 심한 통증도 가성 근정적 구축을 유발시킬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침범된 근육들은 구축 상태를 지속시키고, 수동신장에 대해 과도한 저항성을 보이는데, 이것을 가성 근정적 구축 또는 외견상 구축이라고 부른다. 과도한 근 긴장을 위해 적절한 억제 기법들을 사용하면, 단축된 근육들을 충분히 수동으로 늘일 수 있다. 관절성 구축과 관절주위성 구축. 관절성 구축은 관절내 병리적 변화의 결과이다. 이러한 변화의 요인에는 관절 유착, 윤활막 증식, 관절삼출물, 관절연골의 불규칙성 또는 뼈증식체 등을 들 수 있다. 관절주위성 구축은 관절이나 관절주머니를 지나는 결합조직들이 딱딱하게 굳어서, 정상의 관절운동형상학적 움직임을 제한하는 구축을 말한다. 섬유성 구축과 비가역성 구축. 결합조직과 관절주위 구조물의 섬유성 변화는 침범된 조직들의 유착에 이어서, 섬유성 구축으로 발전할 수 있다. 섬유성 구축을 신장시켜 ROM를 개선시킨다 하더라도 조직의 길이를 최적의 상태로 되돌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외과적 수술 이외에는 되돌릴 수 없는 연부조직의 영구적 신장성 소실은 근조직과 결합조직을 더 이상 신장시킬 수 없는 섬유성 유착이나 흉터조직, 심지어 딴곳 뼈되기로 대체될 수 있다. 이런 변화들은 단축된 자세로 조직을 오랫동안 고정시키거나 조직 손상에 이은 염증성 반응의 결과로 초래될 수 있다. 오래된 섬유성 구축이나 유착된 결합조직, 흉터조직, 딴곳 뼈되기들은 연부조직의 가동성을 회복하는데 더욱 장애가 되어 결국에는 비가역성 구축을 발생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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